Re-everythinged, by Levine

지언 至言,

지난 글들을 가만히 생각해 보면 모두 지언(至言)들 뿐. 굳이 변명을 하자면, 여전히 부족한 경험과 짧은 생각 탓 이겠지만, 마치 학창 시절 배운 수학 공식을 내 힘으로 증명해 보려는 시도 혹은 이미 알고 있는 문장에 밑줄을 긋고 좀 더 새겨두는 것이랄까. 한 번 읽고 기억해 두면 되는 것이겠지만 스스로를 다지기 위해 몸 어딘가에 각인해 두는 것이랄까. 그렇게 지극히 당연한 말들을 그냥 지나쳐 스쳐 보내지 않기 위함이랄까. 오늘도 그렇게 또 한 줄의 지언을 새겨 놓는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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