‘소프트웨어 개발자의, 개발자에 의한, 개발자를 위한’ 회사, 여러 가지 실험이 벌어지고, 그것들이 놀이가 되는 공간과 환경. 누가 명령하지 않고 감시하거나 간섭하지 않고 스스로 모이고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즐거움을 찾아가는 것. 그 즐거움이 많은 사람에게도 전해지는 것. 그렇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도 일에 끌려가지 않는 것. 남들이 비싼 차,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집,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권력, 모두의 존경을 받는 명예 혹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인기 같은 것들을 꿈꿀 때 내가 만들어가는 성공의 정의 중 하나. 성공이란 꿈을 이루는 것이며, 엄청나게 많은 부를 축적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. 물론, 그저 돈을 모으는 것이 꿈이라면 그것이 성공이겠지만. 어쩌면 그런 사람은 꿈조차 없는 사람일지도. 작은 꿈이든, 큰 꿈이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돈이 필요하지만 돈 버는 것이 목적이 되어버리면 꿈과는 멀어지는 길을 걷는 것. 돈은 버는 것보다 적재적소에 제대로 잘 쓰는 것이 더 중요한 것.
One More Thing, 여기 기억해 둘만한 한 마디.
“Money may be the husk of many things but not the kernel. It brings you food, but not appetite; medicine, but not health; acquaintance, but not friends; servants, but not loyalty; days of joy, but not peace or happiness.” – Henrik Ibsen
돈은 여러 가지를 감싸고 있는 껍질일지 모르지만 알맹이는 아닐 것이다. 돈으로 음식은 살 수 있지만 식욕을 살 수는 없다. 약은 살 수 있지만 건강을 사지는 못한다. 지인은 얻을 수 있지만 친구를 얻을 수는 없다. 노예는 부릴 수 있지만 충신을 거느릴 수는 없다. 즐거운 날은 보낼 수 있지만 평화롭거나 행복한 날을 누리지는 못한다. – 헨리크 입센( 1828~1906, 작가 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