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은 1 + 1 = 2이 반드시 성립하진 않더라. 때로는 0.3 혹은 음수의 어떤 값이 나오기도, 아주 드물게는 아주 큰 양수 값이 나오기도. 또한 어떤 사람이 나와는 2가 되었는데 다른 사람과는 5 혹은 -3의 값을 보여 주는 경우도 다반사. 때론, 나와는 1이었던 사람이 언젠가 부터는 -10이 되는 가 하면 100이 될 수도 있더라. 환경과 상황에 따라, 노력의 방향과 정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 지거나 그렇게되지 않거나 하기도 하더라.
결국 사람의 일은 각 개인이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결론에 다다랐을 때, 나는 그저 나의 최선을 다하고 그 사람을 믿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음을. 그렇게 만나는 사람이 진실하길, 믿을 수 있는 사람이길. 그리고 그 기준에 맞는 나이길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