Re-everythinged, by Levine

getting older.

‘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’는 속담이 있다. 지금보다 좀 더 어린 시절에는 그 말의 뜻을 어렴풋이 추측하거나 이해 했다면, 지금은 좀 더 구체적이고 선명하게 알게 된 것 같다.

비록 그 때 보다 민첩함은 사라졌지만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었고, 날카로움보다 유연함을 만들었고, 확신보다 불확신이 더 많아졌지만 그것 또한 나이 듦의 맛이 아닐까.

그렇더라도, 어째 나이 들수록 모르겠는 것이 더 많아지는 것은 시야가 넓어진 이유라고 해 두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