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부를 하거나, 생각에 몰두하거나, 주의깊게 관찰하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, 내가 무언가를 더 잘 알게된다는 확신보다 지금껏 내가 믿거나 확신하던 것들이 오히려 더 불확실해 진다는 것.
어떤 무엇도 확실하지 않고 단정지을 수 없다는 것. 그리고 각자의 속도대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. 그래서 나는 결국 아무것도 쓸 수 없고 말 할 수 없게 된 것.
그러나, 맞고 틀리고는 중요하지 않다. 그저 내 속도에 맞게 업데이트 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일 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