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수의 사람들이 그렇다고 하면 그렇게 믿는 시대가 아니다. 정보는 어디서나 넘쳐나지만 그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, 혹은 진짜인 것을 섞어 교묘하게 속이려 하는지도 확인하지 않으면 안된다. 단지 말이나 글을 듣고 읽을 수 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. 그 배후에 무엇이 있는지, 혹은 그냥 사람들이 다 그렇다고 하는 것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는지도 확인하지 않으면 안된다. 그렇게 꼭꼭 씹어 잘게 부순 정보들을 다시 자신의 아밀라아제와 합성하고 소화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. 그리고 늘 그러한 방법으로 꾸준히 업데이트 하지 않으면 안된다. 그렇더라도 늘 오류 발생의 가능성을 경계하고 디버깅과 핫픽스도 필요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.